국내 시스템반도체, 자율주행차/IoT/인공지능 등 틈새시장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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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과인한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한국의 국제경쟁력을 견인해 온 반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비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이 목적인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연산 과다 논리 등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쓰이지만 PC용 CPU(중앙연산장치), 스마트폰·태블릿용 AP(응용프로세서) 등이 대표적인 소자다. 시스템 반도체는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약 50~60%를 차지해 특정 산업의 호·불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 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핵심 부품으로 불변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인텔, 퀄컴, AMD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데 반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2018년 한국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1%에 지나지 않아.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도 산업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기업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1%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이 관계자는 한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내 패브리스(반도체 설계·개발) 기업들은 상당히 영세하신 편”이라며 “국내 패브리스 기자 。 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등 4~5개 업체 외에는 연간 매출 1천억 원을 밑도는 중소기업 정세”라고 스토리를 맺었습니다.이것은, 한국의 반도체 설계·개발 기업 가운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전혀 없는 상황인 것을 시사합니다.정부는 2030년까지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대책을 강구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 4월 ‘시스템 반도체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패브리스 시장점유율 10% 달성 ▲2.7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정부는 패브리스 업계가 스타트업에서 중견·대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자동차, 바이오 등으로 전방위적인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우 시설·R&D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시설투자금융지원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합니다.패브리스와 파운드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소리에 응해 공생을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패브리스 다품종 소량 생산을 MPW(Multi Project Wafer) 지원을 확대하고 패브리스-파운드리 중간 매체인 디자인 하우스 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또 R&D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재를 양성했던 과거와 달리 학사, 석·박사, 실무인력 등 1.7만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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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IoT,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로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수준이지만 국가 관련 정책과 함께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이뤄지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스템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활용 분야가 다양한 만큼 설계기술 개발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