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야채가 듬뿍~ 시금치 프리타타 ::

 

지난주에는 남편과 시금치 프리타타를 만들어 먹었다. 프리타타는 계란을 푼 것에 야채 육류 치즈 파스타 등의 재료를 넣어 먹는 이탈리아식 오믈렛이라고 한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예전에도 남편이 여러 번 만들어 줬지만 전에는 시금치를 넣지 않고 만들던 거라 다음에 제대로 먹어 보려고 마트에서 시금치도 사왔어요. www 그럼 지금부터 레시피를 써보자.

시금치 프리타타타 재료

계란 4개, 약간, 시금치 34뿌리(?) 우유 적당량, 게맛살 3조각(없어도 좋다), 체다치즈 3장, &파프리카&햄 조금, 소금, 후추+체다치즈가 아닌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이용하면 더 맛있다. 예전에는 크림치즈를 넣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크림치즈를 준비하지 못해서 체다치즈를 넣었는데..ㄲㄲ 색깔도 크림치즈를 넣는 것이 훨씬 맛있을 것 같아. ++ 프라이팬은 되도록 뚜껑이 달린 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 뚜껑이 없다면 은박지 등으로 뚜껑을 대신하되, 그래도 가급적 뚜껑이 달린 빵으로 요리하는 것이 좋다.

1. 준비한 시금치는 3~4등분 크기로 적당히 썬다. 저는 뿌리부터 갈라지는 잎과 줄기가 상당해서 세 개 정도 잘라도 충분하지만, 직접 넣어서 먹어본 느낌으로는 한 뿌리 정도는 더 넣어도 될 것 같으면,

2. 볼에 계란 4개를 넣고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섞이면 그 뒤에 흰 우유를 붓는다. 이때 흰 우유의 양은 목측으로 볼 때 달걀 양의 절반 정도 느낌으로 따르는 것이 좋다.

우유를 부은 뒤에는 똑같이 우유와 달걀이 잘 섞이도록 열심히 저으면 된다. 움직이는 화상으로 하려고 연사 찍어봤는데… 사람이 젓는 것이 아니라 거품 기계 같은 느낌으로 찍혔네.

3. 달걀과 우유를 섞은 뒤 소금, 후추를 뿌린다. 햄과 치즈를 넣어 맛이 어느 정도 짜게 되므로 취향에 따라 소금을 뿌리는 과정은 생략해도 된다.

4. 시금치 프리터 만들기의 다음 단계는 잘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와 채소를 넣는 것. 먼저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어느 정도 익어 투명해진 것을 확인한 후 파프리카와 송이버섯을 넣는다. 파프리카의 경우 특유의 향기로 싫어하는 분이 많습니다만, 그렇다면 넣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완성된 요리의 색깔과 풍미를 생각하면 가능한 한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5. 버섯의 입김이 어느 정도 익은 것을 확인한 뒤 네모나게 썰어 놓은 햄과 게맛살을 넣고 익힌다. 햄이 어느 정도 볶는다. 게맛살이 없을 경우 생략해도 된다. 나는 남아도는 재료를 넣었지만 게맛맛에 영향은 사소한 편인 것 같아.ㅎㅎㅎ

햄이 약간 노릇노릇하게 후추를 더하는 파프리카하고 매운 후추 향이 확 나는데 이때가 돼도 냄새가 꽤 맛있어 질 것 같다. 여기서 약 1분 정도 저으면서 건더기를 구워줍니다.

6. 그 후 주재료인 시금치를 투하한다. 그 후 숨이 좀 찰 때까지 재료가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익히면 된다.

동영상도 한번 찍어봐~_~ww 처음엔 좀 뻑뻑했던 시금치도 기름 먹으면서 반들반들해져서 숨이 좀 죽는데, 이정도까지 볶아서 계란물을 부으면 돼. 계란을 넣고 나서도 잘 익히므로 먹을 때쯤이면 정말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7.불은 약한 불~센 불에 놓고 준비해 둔 난액을 여러 방향으로 돌리면서 구석구석 잘 붓는다. 이후 계란과 재료가 바닥에서 눌어붙지 않도록 잠시 휘저으면서 익히면 된다.

대개 이런 느낌으로 너무 큰 동작이 아니라 작은 느낌으로 저으면 된다. 센불에서 가열하면 어느새 센불의 중심부에서 달걀이 익어 재료를 단단하게 따라가는 것이 보이는데 덜 익은 달걀액과 섞이도록 잘 저어준다.

어느 정도 익고 주위도 조금씩 익어 가운데 부분도 꽤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잘 저으면 된다. 후후

8. 조리중인 시금치 프리타타타 모양을 평평한 모양으로 다듬고 위에 체다치즈를 얹는다. 팬이 커 두 사람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캔으로 3장을 덮었지만 취향에 따라 한두 장만 사용하고 잘게 썰어 곳곳에 올려 익히는 방법도 좋다.

9.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약 10~15분 정도 조리한다. 너무 익히면 특유의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사라지므로 의심스러우면 10분경에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쑤시개나 티폭 같은 것으로 가운데를 찌를 때 계란물이 그대로 나온다면 좀 더 조리하고 계란찜을 떠낼 때처럼 탄력이 느껴지면 거의 다 된다는 뜻이므로 조금만 더 익혀도 된다.

완성된 요리를 접시위에 깨끗이 올리면 완성.다행히도 적당히 잘 만들어져서 너덜너덜 무너지지 않고 접시위에 잘 안착했다. 왠지 이번 요리는 푸른 색이 예뻐 포트메리온 접시에 플레이팅을 해 보기로 했다.후후

완성된 컷테이블에서 한장~~ 레몬넣은 나와드사이다에 내사랑 올리브를 꺼내보실래요?? 체다치즈를 넣은 덕분에 야채색이 약간 가려져서 노란색이 강조되어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예전에 남편이 해주던 음식들은 체더가 아닌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건져내 곳곳에 놓았는데, 비주얼뿐만 아니라 음식 자체의 풍미도 크림치즈가 훨씬 고소하고 감칠맛이 났다. 크림치즈를 가지고 있다면 크림치즈를 사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식탁에서 한 장 찍고 이번에도 역시 모블림은 거실로 가져와 즐거워했다. 시금치 프리타타 외에도 남편이 전날 끓여놓은 순두부찌개도 전부 처리할 겸 가져와서 맛봤다. TV를 틀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뾰족한 채널이 없어서 강식당을 봤다. 그래도 요즘 예능은 쿡방 먹방 정도라고 생각해 ㅠㅠww

이건 그냥 한 장 찍어본 거야.계란과 여러가지 야채, 팽이버섯, 순두부를 넣고 끓인 찌개에 밥솥에 애매하게 남아있던 밥도 처리할 겸 국밥처럼 뭉쳐서 쪼르르~남편이 양념 많이 해서 소분해놨다고 했는데 다음에 집에 혼자있을때 더 써볼께 ㅋㅋ

그리고 이날 메인요리 사진도 찍어보고 포크샷도 찍어보고 밑면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속은 아주 부드러웠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한 맛..ㅋㅋㅋ 양파싫어하는데 여기 넣은 양파는 흔적도 안보여 별 거부감없이 잘먹었다. 그리고 시금치도 넣었나? 입에 넣는 순간 녹아버렸다. 시금치가 새삼스럽게 이렇게 부드러운 식품이었구나 싶을 정도로(웃음) 만드는 난이도 역시 어렵지 않아 편식하는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기에 좋은 메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