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혈압 올라가는 드라마 ‘넷플릭스 종이의 집’,

 #넷플릭스에 대하여 얘기하다 보면 종종 등장하던 #종이의 집을 그제서야 보게 됐다. 일단 시즌1과 시즌2를 봤지만 시즌1은 꽤 인상적으로 본 반면 시즌2는 정말 오기로 보게 됐다. 드라마에대한집중력의차이일수도있겠지만,정서적으로이해할수없는그런부분? 그 바람에 시즌2는 정말 힘든 마음으로 보게 됐다.종이의 집은 스페인 드라마다. 누군가는 종이의 집에 대해 이렇게 리뷰했다. 처음 봤을 때 낯설었던 스페인어 드라마가 드라마 끝날 때쯤에 내가 스페인어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면… 맞아.정말 종이의 집은 스페인 드라마? 하는 잠깐, 어색함을 곧 지운다. 하지만…

언어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서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꼭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없이 무능한 경찰과 감정에 휘둘리는 같은 것이었다.

원래 스페인은 이렇게 경찰이 무능한 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스페인에 살지 않는 한 이해하기는 어려울 거고. 아무튼 우리나라라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의 연속이라고 보면 힘겹고 어이없는 상황이 온다. 어쨌든 종이의 집은 조폐국을 돈 강도들이 협상을 하면서 계속 끄는 척하다가 탈출하는데, 이렇게 번 시간에는 자신들의 돈을 직접 만든다. 강도가 있는 돈을 가지고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만들어 탈출한다는 발칙한 상상이라니!

스페인 조폐국, 한국에 닿으면 한국은행을 꺼내는 무장강도 얘긴데, 우선 생각보다 경비가 허술해 1차 깜짝 놀랐는데. 총이나 각종 무기로 무장하고 들어왔으니까 그럴 수도 있어가도 빨리 제압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경찰을 보고 2차 놀라움… 물론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설계한 강도에 대해서는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이런 일은 한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인질이 갇혀 있는 상황에서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이나 반응, 변화한 모습 등도 흥미롭지만, 예를 들어 바람난 조폐국 국장이 총으로 치료를 받기 전에 자신의 아내와 통화하고 마지막으로 불륜 여성의 이름을 말할 때는 정말 모두가 섬뜩해진다. 인질을 인간적으로 다루려는 강도의 모습이나 그들에 반하는 모니카.그런데 조폐국장의 불륜녀;;;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관찰할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했다.

범인들은 자기 진짜 이름은 부르지 않고 도시 이름으로 부르는데 불치병에 걸린 베를린은 약간 광기에 빠진 리더의 모습을 보이고 도쿄는 잘 싸우지만 정말 전혀 생각하지 않고 움직이는 타입 같아서 컨트롤이 안되는 느낌? 정말 도쿄를 위해 모스크바가 죽었기 때문에 답이 없는 캐릭터.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는 되게 짜증나.

그 많은 무기도 있고, 총도 있고, 최첨단 아이템을 써놓고, 막상 터널을 팔 때는 곡괭이가 등장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드라마 #종이의 집…

그리고 정말 이해 못한 게 무리여서 경감인데 만난 지 5일 된 남자 때문에 내 인생을 다 버리고 불나방처럼 뛰어들겠다는 거야? 처음에는 협상을 하는 경찰이었지만 나중에는 공범이 돼 버린다. 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짜증나는 캐릭터야. 교수님을 잡아서 톨레도?톨레도? 그 집에 데려가서 탐지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작가가 이 드라마를 쓰고 싶지 않은 거야 대충 쓰고 싶었구나 하는 허탈함마저 느껴진다 시즌2에서는 정말 점점 동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다.

아무튼 걔네들은 잘 탈출하고 무리요는 다시 교수를 만난다. 해피엔딩 하면 해피엔딩이라는 이 드라마 시즌1까지는 아주 재미있게 보다가 시즌2에서는 갑자기 허탈감과 박탈감이 느껴져 중도 이탈하고 싶은 드라마. 시즌3부터는 볼 자신이 없어지는 어색한 고인물 넷플릭스의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