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Web vs space X [CNN] 20200207_인공위성으로 인터넷하는 세상이 올까요?

 곧 인공위성으로 인터넷을 해서, 전화를 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인공위성전화 요금이 지금은 아주 비싸지만, 아마 곧 요금이 크게 내려갈 겁니다. CNN은 미국에서 두 회사가 ‘인공위성 네트워크 통신 경쟁’을 벌인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회사들은 낮은 궤도에 인공위성을 가득 띄우고 이를 이용해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SF영화처럼 인공위성에 둘러싸인 지구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땅속에 유선케이블을 깔느니 하늘에 무선통신용 위성을 띄우는 게 더 실용적이라는 상상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류의 터무니없는 상상은 다시 현실에서 구현되었습니다.

CNN Business 기사입니다The race for space – based broadband : OneWeb launches 34 more internet satellites

엘론 머스크가 Space X를 설립할 때 이 주장을 펼쳤을 때는 ‘정말 뜬금없다’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제는 원웨더라는 회사가 실제로 위성 34기를 쏘아 올리면서 ‘곧 실현된다’는 반응이 많아졌습니다.

One Web이라는 회사가 이제 꽤 유명해졌어요

이 회사의 위성 34개를 실은 로켓이 미국 시간 목요일 오후에 발사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 비행장에서 발사되어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항공 우주 회사의 아리안 스페이스제 로켓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미국에 기반을 둔 회사입니다.

One Web은 우주에 세밀하게 300여 개의 위성을 설치하고 그 위성을 통해 광대역 무선 통신 서비스를 하려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 대표는 “매회 34개씩 올려 10차례에 걸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300여 개의 위성이 지구를 그물처럼 에워싸는 모습을 상상할 때 이 회사의 개념도와 비슷합니다.

근데 이 회사의 경쟁자가 있어요 테슬라의 회장 일론 머스크가 ‘화성 간다’며 설립한 스페이스 X라는 회사입니다. 동사의 수익 모델도 방식의 브로드밴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위성망」통신입니다. 엘론 마스크 회사답게 소비자가 흔히 말할 수 있는 ‘스타링크 인터넷 비즈니스(Starlink internet busines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두 회사가 사업에 나서면서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 비현실적인 프로젝트’로 분류되던 인공위성 통신의 대중화가 곧 실현될 전망입니다.

CNN의 평가는 이렇습니다2020년은 지구 궤도에 새로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해가 될 것이다.

과연 인공위성으로 가성비 있는 통신이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OneWeb은 일단 6개의 실험용 인공위성을 통해 수준의 통신 수준을 확인하고, 미국 플로리다 시설에서 인공위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생산과 관련된 제조 파트너는 에어버스인데 3월까지 재발사를 위한 위성 30여 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라이벌인 스페이스 X는 규모가 큽니다. CNN에 따르면 이 회사는 1,500개 이상의 작은 위성들로 ‘우주의 ’라고 불리는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해요.

우리는 5G와 같은 통신망에 익숙해져 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인터넷망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와 OneWeb은 더 많은 사람들이 위성 인터넷 사업을 통해 케이블과 같은 전통적인 통신망이 아닌 수백 마일 상공에서 공전하는 촘촘한 인공위성망으로의 통신을 지향합니다.

원웨버는 2021년에 정식 영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일단 비행기와 배를 위한 통신망을 판매합니다. 정부에도 팔고, 큰 비행기나 선박 회사에 서비스를 판매하기 시작한 거죠. 이후에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나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자에게 판매를 시작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일반 소비자들이 위성 인터넷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스페이스X는 2020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데 엘론뮤직 회사답게 곧 소비자들에게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원웹 최고의 난제는 비용입니다 지금까지도 엄청난 돈이 들었지만 이제는 더 큰 돈이 필요합니다. 이 회사들은 현재 한 푼의 수익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견뎌내느냐도 중요한 관건입니다.

최대 후원자는 소프트뱅크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우버와 위워크 투자가 성공하지 못해 비용 절감 압력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이 인공위성 네트워크 회사에 압력을 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 한 명의 투자자는 코카콜라, 에어버스입니다. 이 회사들은 이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큰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난제가 하나 더 있어요 OneWeb과 스페이스 X 인공위성의 수가 너무 많아서 자칫 위성끼리 충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입니다. 지구의 괘도를 빠르게 도는 위성이 충돌해 파편이 생기고, 그 파편이 또 문제를 일으킬 경우 인공위성 네트워크가 순식간에 붕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웹이 내놓은 대안도 있고요 모든 위성에 ‘갈고리 고리’를 만드는 거죠. 그리고 ‘청소 우주선’을 상주시켜 문제가 생긴 위성을 루프에 데려다 우주 멀리 버리는 것입니다.

구글이 아프리카 하늘에 ‘초대형 기구’를 설치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실현 중이고, 두 인공위성 회사는 그 서비스를 우주에서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일단 땅 밑에 선을 긋고 인터넷을 하려는 건 곧 사라지긴 할 것 같아요. 또 다른 미래가 열리면 어떤 기업이 이익을 낼 것인지 그 ‘정해진 미래’에 주목해야 합니다. 어차피 통신은 이쪽으로 갈 것 같으니까요.